소설

[스크랩] Q와나 2

punish 2007. 2. 3. 23:23
 
이제는 Q와 야릇한 공감대가 형성되는 듯한 기분마저 들었다.



그만큼 나는 Q에게 치마가 걷어 올려지고 팬티가 무릎에 걸쳐지는 일이 잦아졌고, 이정도면 Q가 반응을 할 듯한 정도의 반항인데..하는 생각이 들어도 이젠 Q도 내 반항에 면역이 된 듯 그냥 넘어가는 일마저 생겨 그럴땐 오히려 내가 아쉬운 기분이 들 지경이었다.



우리 학교는 명문학교는 아니지만 규율이 엄격한 편에 속했고 대학입시에도 그런대로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학교측에서도 나에대한 Q의 가혹할 정도의 체벌이 용인되었다.



Q에 의해 최소한 100만원의 구경거리가 된 엉덩이를 나는 좀 더 사업적으로 이용해보기로 했다.



나는 이미 이 엄격한 학교의 아이들 사이에 전쟁영웅인양 급부상해 있었고 아이들은 여전히 내 전리품을 구경해보고 싶어했기 때문에 피까지 터진 나의 엉덩이를 감상하는데 5000원, 만져보는데 7000원, 그리고 Q가 시켰던 자세를 내가 취하고 한대 때리는데 10000원을 받기로 했다.



반응은 조용하지만 폭발적이었다.



지난 번, '희'의 사건이 있었기 때문에 아이들도 이미 약아져 있었고 따라서 Q가 불시에 들이닥칠만한 곳에서 섣불리 거래를 하지는 않았다.



대신 써클실, 특강실 등 Q가 불시에 들이닥치지 않는 학생들 전용공간에서 딜이 이루어졌다.



아이들과 이런 짓을 하면서 걱정했던 것은 애들한테 이렇게 돌아가면서 맞다가 애들이 만만하게 보면 어떡하나 하는 거였는데 기우였다.



아이들의 솜씨는 Q에비해 형편없었고 따라서 아이들의 매에 신음소리 하나없이 자세도 흐트러지지 않는 나를 보고 아이들은 더욱 감탄해 마지 않았으며 독하고 무서운 존재로 점점 급부상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뭐, 나야 좋았다.



아이들 사이에서 영웅 대접을 받는 것은 물론이요, 용돈도 벌고 내 안에 감춰져 있던 은근한 메조히즘의 욕구를 충족하기까지 하니 이 어찌 좋지 않을소냐...나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다.



이렇게 은밀히 재미를 보는 것도 나의 학교 생활을 즐겁게 했다.



늘상 문제아로만 보여지던 내가 수업시간에도 오히려 조용하고 있으니 오히려 놀란 쪽은 Q였다.



하긴, 이미 Q의 회초리 애무에 단련이 되어있는 나에게 아이들의 솜방망이같은 회초리질을 당하고 있었으니 나 역시도 Q의 손길이 아주 많이 까지는 아니었어도 은근히 그립기마지 않는 느낌이 들 정도였으니까..



수업은 Q의 시간에만 적당히 집중하는 양, 적당히 반항하는 양, 적당히 듣고있는 양....이러기만 하면 나머지 시간은 만사 오케이였다.



아이들과의 거래는 나에게는 물론 아이들에게도 매너리즘에 빠지게 되어 요새들어 시들해지고 있었다.



이런...이러다간 곤란하단 생각이 들었다. 다른 자극이 필요했다.



거의 수업을 듣지않고 딴생각을 하거나 소설을 읽거나 잠으로 일색이 나지만 Q의 수업만은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었다.



사실 Q는 상당한 달변가이기도 해서 일부러 피하려 해도 나도 모르게 수업에 집중해지고 빠져들게 하는 무언가가 있기는 했다. 다른 어떤 선생들보다 수업 내용도 충실하였고 강남쪽의 명문학교가 아닌 이런 시답잖은 공립학교에 있는 자체가 의아할 정도였으니까.



그렇게 한참 역사수업에 빠져있는데 조선시대 형벌제도에 대해 스크랩 자료가 소개되었다.



" 자, 이게 바로 '태장도유사'라고 하는 형벌의 5단계이다. 대개는 유사로 넘어가기 전에 태장도를 거치게 되지. 너희도 태는 잘 알거아냐? 너희의 영웅 누가 엉덩이를 까고 리얼하게 보여줬지?"



순간 얼굴이 화끈 달아오름을 느꼈으나... 참았다.



왜냐하면 아이들과의 이 건조한 거래를 화끈하게 달아오르게 할 다른 방도를 찾았기 때문었다.



그 날, 수업 후 나의 엉덩이를 까게 하려고 과학실습실에 모인 아이들에게 제의 했다.



"아까 역사 시간에 봤지? 우리 자세를 그렇게 바꿔보는 건 어때?"



나의 제안에 아이들은 아니나 다를까 모두 동조했다.



나는 6인 1조가 되어 쓰는 넓은 책상에 엎드려 팔을 양쪽으로 벌려 책상 아래로 걸쳐두었다.



이윽고 누군가가 나의 교복 스커트를 걷어 올렸고 재빠른 속도로 팬티를 무릎 아래로 끌어 내렸다.



그리고 십여명의 아이들이 내 볼기를 치기 시작했다.



'찰싹'

'찰싹'

'찰싹, 찰싹....'



아....이 알싸한 통증과 함께 치골(恥骨)을 책상에 부벼지는 아픔까지....처음으로 아이들의 매에 신음이 터져나왔다. 그러나 그 신음은 아픔으로 인한 고통스런 신음이 아니라 절정의 순간을 이기지 못하고 새어 나오는 신음이었다.



눈치빠른 여고생들이 이런 늬앙스를 분간하지 못할리 만무했다.



매질이 끝난 후, 아이들은 내 주위에 몰려와서 물어보기 바빴다.



"너...오늘 전에랑 다르더라. 아파서 낸 소리였니?"

- 희..



이 바보...눈치 없기는...



"뭐야, 뭐야... 정말 좋은거야??"



나는 대답 대신 의미있는 웃음을 지어보이는 것으로 대신했다.



.

.

.

.

.

.



다음 날.



'선'이 나에게 찾아왔다.



"나..있지.... 나 너한테 맞아보고 싶어. 내가 널 때리는 거 말고...내가 너한테 맞아보고 싶어..."



얼씨구...이건 또 모야...



내 머리속이 잠깐 빠르게 회전했다.



옳커니! 이건 또 무슨 장사가 될라나~



나는 우선 '선'에게 수업 끝나고 보자는 문자를 남겨두었다.



그날따라 수업이 왤케 지루하던지..



나는 이미 머리속에 내 앞에 제발로 찾아온 먹잇감을 반가워하면서 어떻게 요리할 지에 대해 구상이 끝난 상태였다.



이것은 분명히 아이들에게도 즐거운 놀이가 될 것이었다.



이 날, 전날의 그 장소에 모인 아이들에게 말했다.



"야..오늘은 맞고싶은 사람만 남아라."



아이들은 의아한 듯 나를 바라보았다.



나는 아이들의 반응을 무시하고 '선'을 불렀다.



"너 이리와."



난 다짜고짜로 '선'을 어제 내가 아이들 앞에서 했듯이 책상 위에 엎어놓았다.



그리고 치마를 걷어 올리고 팬티를 발목까지 잡아 내렸다.



예상치 못한 '선'이 몸을 움직이려 하자 난 4명의 아이들을 시켜 양팔과 다리를 잡게해서 '선'이 움직이지 못하게 하였고 '선'이 잠잠해지자마자 첫 매를 '선'의 엉덩이에 선사했다.



'찰싹'

'윽...'



의기양양한, 그러나 도도한 표정으로 아이들에게 말했다.



"이렇게 맞고 싶은 사람만 여기 남고 오늘은 다 가란 말이다!"



쭈뼛쭈뼛 서로 표정을 살피는 아이들...



그러나 역시 예상대로 문을 열고 나가는 용기 있는 애는 없었다.



-그러면 그렇지...ㅋ...



난 속으로 이렇게 중얼거렸지만 표정으로 충분히 비웃어 주었다.



아, 이 많은 요릿감을 어떻게 요리한담..?



'선'을 앞에 두고 잠시 생각에 잠기며 담배를 꺼내 물었다.



책상이라는 형틀에 엎드려진 '선'은 다음 매가 날라오지 않은 채, 아랫도리가 훤히 드러난 채 벌벌 떨고 있었다.



원래 언제 떨어질지 모르는 매를 기다리는 순간이 더 긴장 되는 법, 나는 선에게 좀 더 불안과 긴장을 선물하기로 했다.



이윽고 '선'의 기다림이 지루함으로 바뀌려는 찰나 '선'에게 예상치 못한 일격을 가했고 '선'의 깜짝 놀라는 표정...'선'은 뜻밖의 일격에 아픔으로 일그러진 표정 속에 기쁨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렇게 '선'에게 10대의 회초리를 선물하고 20000원을 손에 쥐었고 아이들은 20000원씩을 내밀며 양손이 묶이고 다리가 묶이는 자세로 10대씩의 매를 맞으며 즐거워했다.

출처 : 볼기 찰싹찰싹
글쓴이 : 세동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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